철원 노동당사



한반도의 중심에 자리한 철원은 남북의 경계에 놓인 도시이자, 역사와 기억이 켜켜이 쌓인 특별한 장소입니다.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철원 노동당사에서 20세기 철원의 찬란했던 순간들을 다시 조명하고, 그 기억 위에 예술과 기술을 더해 새로운 문화의 빛을 펼칩니다.


전시 제목 ‘모을동빛’은 철원의 옛 지명 ‘모을동비’에 ‘빛’의 예술을 결합해, 과거의 영광을 현재와 미래로 이어간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묻혀 있던 시간을 다시 불러내고, 그 위에 새로운 빛의 상상을 비추어 봅니다.


이번 전시는 노동당사 외벽을 활용한 대형 미디어파사드, 역사문화공원 내 근대 건축물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AI·VR·XR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 그리고 빛 조형 작품 등을 선보입니다. 


이를 통해 철원이 지닌 과거의 활기와 미래의 상상력을 ‘빛의 언어’로 새롭게 그려냅니다. 과거를 품은 유산이자, 예술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문화의 장으로 거듭난 빛의 노동당사. 2025년 가을, 걷히는 구름 너머로 철원의 밤이 다시 빛납니다.




철원 노동 당사



철원 노동당사(鐵原 勞動黨舍)는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그대로 품은 근현대 국가유산입니다. 


1946년경, 한국전쟁 이전에 북한 치하의 조선노동당 철원군당 청사로 지어졌습니다.  

해방 이후 북한 공산당은 노동당 청사를 세워 주민을 통제하고 이념 선전을 펼쳤는데, 철원 노동당사는 그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이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1층의 석조 건물로, 언덕 위에 기단을 두고 대칭적인 구조와 정돈된 비례를 갖춘 외관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당시 공산권 건축에서 느껴지는 권위주의적 위압감을 잘 보여줍니다. 

한국전쟁 때 치열한 전투로 내부는 모두 불타 사라졌지만, 외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습니다.  

곳곳에 남아 있는 포탄과 총탄 자국은 전쟁의 참상을 생생히 전해줍니다. 


2002년 5월 31일, 철원 노동당사는 국가등록문화재 제22호(현재 국가등록유산)로 지정되었습니다. 

지금은 냉전과 이념 대립의 상처를 기억하는 장소이자, 분단과 평화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단순한 건축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한국 근현대사와 전쟁사, 그리고 분단문화유산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습니다.



주최/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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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철원 노동당사

노동당사 | 철원역사문화공원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2

02-512-6886 (평일 09:00 - 18:00)

홈페이지에 사용된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이므로, 실제 모습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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